허니웰이 키운 퀀티뉴엄, IPO 신청

2026-01-15 13:00:08 게재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비공개 서류 제출 예정

허니웰인터내셔널이 대주주로 있는 양자컴퓨팅 업체 퀀티뉴엄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퀀티뉴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할 계획이다.

퀀티뉴엄은 이날 성명을 통해 IPO 준비 사실을 확인하며, 조만간 상장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공개 제출 방식은 상장 전까지 재무 정보와 세부 계획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절차다.

퀀티뉴엄은 허니웰이 지분 과반을 보유한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기존 반도체 기반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화학, 기계학습, 사이버 보안, 금융,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허니웰은 지난해 9월 퀀티뉴엄에 대한 추가 자금 조달을 진행하며, 당시 기준 기업가치는 약 11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허니웰 주가는 장중 0.7%가량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약 1340억달러 수준이다.

퀀티뉴엄에는 허니웰 외에도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벤처투자 부문, 대만 전자업체 콴타컴퓨터, 벤처캐피털 QED인베스터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영국 양자 소프트웨어 업체 케임브리지 퀀텀과 허니웰 퀀텀 솔루션스가 합병해 출범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IPO가 성사될 경우, 양자컴퓨팅 산업 전반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투자 흐름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양현승 기자 hsy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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