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기·수소차 구매 6928억 지원

2026-01-19 10:46:39 게재

지난해보다 22% 증가

경기도는 올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수소차를 구매하는 도민에게 총 6928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5687억원)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4647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830만원, 승합은 최대 9100만원, 어린이 통학버스는 최대 1억4950만원, 화물차는 최대 1830만원을 지원한다.

수소충전소에서+충전중인+버스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중인 수소버스. 사진 경기도 제공

올해부터 최초 출고 이후 3년 이상 지난 내연차를 폐차하거나 팔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130만원(국비 100만원, 지방비 30만원)을 추가 지원해 구매 부담을 더 낮췄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 예산은 2281억원으로 승용차는 최대 3500만원, 버스는 최대 3억464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에 유리한 수소버스의 운수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난해 대비 72% 늘어난 수소버스 535대를 지원한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이전 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부진했던 전기차 보급 대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3% 증가한 3만9736대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양한 모델 부재로 부진했던 수소차 보급 역시 지난해 수소 승용차 신형이 출시되고 버스 모델이 다양화되면서 2024년 대비 155% 증가한 1759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상담 후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지원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대리점에서 해당 시·군에 서류를 제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친환경차 구매에 대한 지원 대상 차종 및 지원 금액,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또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한규 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경기도가 친환경차 보급을 가속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친환경차 구매 지원사업에 대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에는 전기차 20만7075대, 수소차 1만64대가 등록돼 경기도 전기차 20만대, 수소차 1만대 시대가 시작됐다. 이에 도는 올해 수소충전소 12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는 45곳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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