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그늘 늘려 탄소 줄이고 전기 만든다

2026-01-19 13:00:20 게재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12개 시에 201억원 지원

경기도가 공원 자전거길 주차장 등에 태양광 비가림막(차양막)을 설치해 탄소를 줄이는 동시에 전기도 생산하는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공모를 통해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 대상지로 수원시 등 12개 시를 선정, 201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복합형 태양광 차양막 설치 사업 사례. 사진 경기도 제공

이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도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원·체육시설·공공청사 주차장, 자전거길 등에 태양광 발전 기능을 겸한 차양막을 설치해 도민에게 폭염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고 시·군은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 RE100을 확산하고 에너지 자립과 탄소저감 효과를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기후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 시·군은 수원 용인 화성 남양주 평택 시흥 파주 광주 양주 오산 안성 포천이다. 이 가운데 파주시는 문산천 자전거도로 구간에 세련된 조형미를 갖춘 캐노피식 태양광 시설을 조성해 여가 공간의 편의를 높이고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와 시·군은 공영주차장 내 태양광 설치 의무화에 발맞춰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차장 태양광 확산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 수원시는 영흥수목원과 신대호수 등 주요 거점 주차장에 디자인과 기능을 겸비한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 도심형 기후대응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도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가 도민 편의와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후 공공시설의 선도모델로 자리잡도록 공공 RE100 전국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사업 추진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 시·군 담당자 대상 설명회를 열어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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