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감도 상승…문화콘텐츠 영향 1위
동영상 누리소통망 통해 한국 주로 접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해 평균 82.3%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의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호감도 상승의 직접적 요인은 문화콘텐츠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국가별 호감도를 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94.8%로 가장 높았고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순이었다. 이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최근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 흐름 속 긍정적 협력 여전이 조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국과 영국은 전년 대비 각각 9.4%p, 9.2%p 호감도가 급상승해 각각 86.2%, 87.4%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의 경우 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 역시 절대 수치는 낮지만 전년 대비 상승하며 점진적인 인식 변화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45.2%는 케이팝 드라마 영화 등 문화콘텐츠를 가장 큰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넓히고 이를 통해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필리핀(69.3%) 일본(64.4%) 인도네시아(59.5%) 베트남(58.4%)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문화콘텐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생활문화(31.9%) 제품 및 브랜드(28.7%) 경제 수준(21.2%) 등이 한국 호감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문화적 요인과 함께 경제 수준, 제품 브랜드 신뢰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을 접하는 주요 경로는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플랫폼(64.4%)과 인스타그램 틱톡 등 누리소통망(SNS, 56.6%)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터넷 사이트(46.7%) 방송(32.8%) 순으로 확인됐다.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는 유튜브(77.4%) 넷플릭스(65.1%) 아마존 프라임(27.8%) 등이, 누리소통망 중에서는 인스타그램(63.7%) 틱톡(56.2%) 페이스북(53.6%) 등이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형식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세계인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와 ‘케이-컬처’, ‘케이-콘텐츠’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조사 결과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