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몰빵’하는 정책 바꿔야…균형성장은 생존전략”

2026-01-23 15:35:30 게재

“‘5극3특’ 재편 과정에 저항 커 … 국민 지지 중요”

“인공지능의 제조업 적용 앞서가야 … 울산이 강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험하게 얘기하면 몰빵하는 정책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권 요청을 받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권 요청을 받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광역시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양극화도 심해지고, 차별도 심해지고, 기회도 적어지고,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거냐, 전략을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분권, 균형성장이라고 하는 게 양보나 배려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극 3특’ 체제 재편 계획을 소개하며 “관성과 기득권이 있어 저항이 너무 크다”며 “이런 때에는 국민적 공감과 지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5극 3특’은 수도권 일극 체제가 아니라 전국을 5개의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강원·전북·제주)로 재편하는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이다.

울산 지역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울산이 가진 강점이 많다. 제조업의 본고장”이라면서 “인공지능의 제조업 적용을 우리가 빨리 해 가지고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가자, 그 측면에서는 울산이 매우 강점이 있다, 여기다 집중 투자를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최근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한데 안 죽는 것, 소위 안전의 문제도 중요하다”면서 “얼마 전 울산 화력발전 붕괴 사고 때에도 사고 현장에 와 보려다 오히려 구조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오지 않은 적이 있다. 경제발전을 추구하더라도 안전하게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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