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드론 전문 파블로항공에 투자
2026-01-26 13:00:08 게재
“무인기 핵심기술 확보”
미래성장 분야 전략적 투자
대한항공은 드론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무인기 사업 핵심기술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파블로항공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파블로항공은 차세대 드론 운용의 핵심인 군집 인공지능(AI)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다. 군집AI는 새가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나는 것처럼 드론이 군집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5단계로 구분되는 ‘군집조율’ 기술 단계 중 국내 최초로 4단계 진입에 성공해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파블로항공의 안정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기업의 인프라와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을 융합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파블로항공과 군집비행 공동 연구개발(R&D)과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무인기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교류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자,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과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