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급 IPO시장 전망

2026-01-27 13:00:06 게재

코스닥 지원 정책 효과

대어급 종목 입성 대기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도 역대급 기록이 전망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26년 IPO시장은 연간 상장 종목수 기준으로 77~86개 수준의 상장이 예상된다.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5년 평균 보다 6% 높은 수준으로 2011년~2020년 10년 평균인 63개 보다는 22~37%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코스닥 시장 지원 정책으로 코스닥 기업의 상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공모 금액은 상장 종목 수 증가 등으로 인해 작년 보다 증가한 약 4조8000억~5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이 규모는 2021년 20조원, 2022년 16조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규모이며, 최근 10년 평균 공모 금액에 비해서는 30% 이상 감소한 수준이지만 2023년~2025년 공모금액이 3조6000억~4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공격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코스닥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진행 경과 등을 지켜보면서 공모주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AI,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 우주산업 등 일부 섹터의 경우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 특례상장 제도가 전면 도입되고 기술 심사 전문 자문역 등이 구축되면 상장 절차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어급 종목 중 올 상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케이뱅크의 재도전이다. 공작기계 글로벌 강자인 DN솔루션즈 역시 상장 시기를 조율 중이다. 방산 및 제조업 업황 호조에 힘입어 2025년부터 기대를 모았던 만큼, 2026년 증시 입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한 에식스솔루션, 무신사, 구다이글로벌, HD현대로보틱스 등이 상장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11번가, 야놀자 등 다수의 기업의 상장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향후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 상장을 고민 중인 대어급 종목들이 언제든지 다시 상장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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