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자명함 도입하고 보안점검 전산화

2026-01-29 09:43:36 게재

부서별 공유냉장고 운영도

디지털기반 행정혁신 시동

경기도가 전자명함을 도입하고 보안점검을 전산화하는 등 종이 없는 사무실을 실현한다. 소통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부서별로 공유냉장고도 운영한다.

경기도 전자명함 도입 안내문.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전자명함 도입 안내문.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종이명함, 보안점검표 수기작성 등 관행적으로 이어온 업무방식에서 탈피,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 실천과 스마트 행정 강화를 위해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전자명함을 도입한다. 전자명함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해 연락처와 프로필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사이동이나 정보변경 시 실시간 수정이 가능하다.

종이 명함 재발급에 따른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과 친환경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조치다. 도는 전 직원이 전자명함을 사용할 경우 연간 8700만원의 예산 절감과 0.96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무실별로 비치된 종이 보안점검표에 수기로 작성하던 보안점검도 전면 전산화한다. 매일 퇴근 전 최종 퇴청자가 개인 PC를 통해 보안점검을 입력하도록 개선해 번거로움을 줄이고 점검 이력은 전산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보안 관리의 체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직문화 개선 차원에서 부서별 공유냉장고 운영도 권장한다. 부서 행사 이후 남은 간식이나 직원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음식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일상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특히 부서 내 기존 냉장고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행정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당연하게 여겨왔던 불편한 관행을 하나씩 바꿔나가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접목해 도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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