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 3.75%로 동결
2026-01-29 13:00:18 게재
경제 성장, 분명한 개선
“연준 독립성 훼손 안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까지 3회 연속 인하 후 첫 동결이다. 미 경제에 대해서는 성장 속도가 견조하다고 표현하며 분명한 개선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28일(현지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실업률이 일부 안정화 조짐을 보인 점이 이번 결정의 배경이다. FOMC 성명문에 따르면, 경제활동은 완만한(moderate)이라는 표현에서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전보다 긍정적인 표현을 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경제지표, 베이지북(연준 경기동향보고서)에 반영된 경제심리 등 추가된 모든 게 성장세가 올해 견조한 기반(solid footing)에서 시작됐음을 시사한다”며 “노동시장은 안정화 징후를 보이고 있고, 경제활동 전망은 명확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민주주의와 선진경제의 근간으로 절대 훼손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간접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