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지원부터 입주 청소까지

2026-01-30 13:00:12 게재

관악구 청년층 안정 위해

종합 ‘지원 꾸러미’ 선봬

서울 관악구가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 지원부터 주거 안전까지 종합적으로 챙긴다. 관악구는 높은 월세 부담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주거안정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관악구는 특히 집이 단순한 ‘거처’를 넘어 청년들이 안심하고 휴식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월세 지원, 주거환경 개선, 주거 안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시행계획에 담았다. 구는 “정기 여론조사에서 청년들은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 ‘주거안정 지원’을 꼽았다”며 “생활 여건과 주거 과정 전반을 고려해 체감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이사한 뒤 전입신고를 마친 청년 100명에게 주거환경 개선비를 지원한다. 입주 청소와 냉방기 세척, 방역·소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 2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청년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관악구가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부터 입주 청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사진 관악구 제공

오는 3월부터는 ‘관악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청년 세대주 50명에게 월 20만원씩 최대 1년을 지원한다. 그 중 5명은 신혼부부 가운데 선정한다. 기존 정부 지원보다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안전망도 한층 강화한다. 관악청년청과 신림동쓰리룸 등 청년 거점 공간에서 ‘전세사기 예방법’ 영상 교육을 일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임대차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검표와 안내 자료는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한다.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보다 내실있게 추진한다. 현재 난곡동과 대학동 일대에 101세대가 있다. 구는 공실이 발생하는 즉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흩어진 주거 정보를 책 한권에 담아 청년시설 등에 배포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청년들이 주거 불안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청년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청년들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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