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서 돼지열병 발생…김민석 총리, 긴급방역 지시
2026-02-02 13:00:05 게재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발생
김민석 국무총리는 1일 전북 고창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 조치와 역학 조사를 지시했다.
총리실은 이날 김 총리가 ASF가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고창에서 발생한 ASF는 전국에서 다섯번째이며, 전북에선 처음이다.
김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출입통제와 살처분, 집중소독 등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만8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방역지역 안에 있는 10개 농가 4만2000마리를 이동 제한하고 집중 소독과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총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생 농장 주변의 멧돼지 흔적 및 서식 밀도 조사,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 울타리 긴급 점검과 취약구간 보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SF가 올해 1월 강원 강릉부터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양돈농가 등 관계기관은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