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재명 정부 성공의 ‘현장 책임자’ 될 것”

2026-02-03 11:05:48 게재

정부 성장률 목표 3% 중 2% 책임

도지사 재선 도전 질문에 즉답 피해

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현장 책임자’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제공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심인 경기도가 중앙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잠재성장률 3% 중에 2%를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지난 8개월 국정운영에 대해 A+ 학점을 줬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할 3대 프로젝트로 ‘반도체·AI·기후산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난제였던 전력공급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용인~이천 도로 지하에 전력공급망을 만들어 3GW를 확충하고 예산 절감과 공기 단축도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AI와 관련해서는 판교·부천·시흥·하남·의정부 등 AI 클러스터 거점 조성, 기후산업은 기후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경기 기후위성 2호기 발사 등을 내세웠다.

김 지사는 ‘민선 7기 성과 이어달리기’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연천군 전역의 ‘농촌기본소득’에 800억원 투입,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원 대출을 지원하는 ‘극저신용대출 2.0’ 개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한 200억원 시·군 지원, 징수 인력 대폭 확충을 통한 고액·상습체납 제로화 등을 성과 계승 사례로 들었다.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동안 31개 전체 시·군을 돌며 진행한 ‘민생경제 현장투어’는 시즌2를 약속했다. 시즌2는 반도체 클러스터나 돌봄 등 경기도의 중요한 어젠다를 위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올해 6·3지방선거 도지사 출마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지사는 “아직 임기가 5개월여 남아있고 할 일이 많이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타이밍에 지방선거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서울시가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서울시, 오세훈 시장 등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옳지 않다고 생각하다”며 “전체적인 국가 차원의 부동산 문제에서 협조해야 하고 특정 지역에 대한 문제는 개별 사안으로 보완하고 협의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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