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기초의원 딥페이크 협박 재발

2026-02-04 13:00:39 게재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협박 사건이 다시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강서경찰서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김민석 강서구의원 협박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

김 구의원은 일면식 없는 인물로부터 여성과 함께 나체로 누워 있는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사진과 함께 금품을 요구하는 전자우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실제 촬영물이 아닌 합성물로 파악됐다.

유사 사건은 과거 선거를 전후로 반복돼 왔다. 2024년 11월 인천·대구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기초의원을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 메일이 잇따라 발송됐다. 일부 의원들은 선거를 앞두고 명예훼손과 협박을 동시에 겪었다. 당시 경찰은 발송 경로와 계정을 추적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수사를 중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과거 사례와 수법이 유사하다고 보고, 메일 발송 경로·서버 기록·사용 계정 등을 중심으로 동일범 또는 모방 범행 가능성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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