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단순 선행보다 ‘개념의 정제’와 ‘사고의 그릇’을 키워야
고3 수능까지 가르치는 수학 전공 원장진이 직접 중등부 심화 지도
안산 지역에서 오랜 시간 최상위권 입시 성과를 만들어온 ‘케이매쓰 수학학원’이 올해부터 중등부 교육 시스템을 대폭 강화한다. 수능 수학이 점차 규격화되면서도 변별력은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고등부 시기에 뒤늦게 속도를 내기보다 중학교 시절부터 수학적 사고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신현웅 원장의 문제의식 때문이다.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이 아니라, 왜 이 개념을 배우는지 이해하고 스스로 도구를 분류해 활용하는 ‘진짜 수학’에 대해 들어봤다.
케이매쓰 신형웅 원장
유형 암기보다 중요한 ‘개념의 정제’, 문제 분류하는 눈 키워야
출제 단원과 유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1등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 원장은 그 원인을 ‘정제되지 않은 개념’에서 찾는다.
“많은 학생이 100개의 문제를 100개의 개별 유형으로 외워서 풉니다. 하지만 수능장에서 처음 보는 생소한 문제를 만나면, 외운 유형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드러납니다. 반면 개념이 정제된 아이들은 100개의 문제를 5~6가지 핵심 영역으로 분류해 받아들입니다. 어떤 도구를 꺼내 써야 할지 스스로 판단하는 눈이 생기는 것이죠.”
신 원장은 이를 ‘삽과 톱’에 비유한다. 땅을 팔 때는 삽을, 나무를 자를 때는 톱을 써야 하듯, 수학에서도 함수와 방정식의 용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함수는 그래프를 그리기 위한 태도이고, 방정식은 그 교점을 구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이 구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대입 위주의 학습을 반복하면, 고등 심화 과정에서 결국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중등부, ‘물’을 채우기 전에 ‘그릇’부터 키워야 하는 시기
케이매쓰가 중등부 교육에 힘을 싣는 이유는 중학교 시절이 사고력이라는 ‘그릇’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부모가 선행 학습에 집중하면서 아이의 그릇 크기보다 더 많은 양의 ‘물(지식)’을 채우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그릇은 결국 넘칠 수밖에 없다.
“안산에서 부산까지 가는 여정이 수능이라면, 준비가 안 된 아이들은 걸어가는 셈입니다. 매 순간이 고통이죠. 하지만 중학교 때 사고력을 탄탄히 다져 놓으면 자전거, 나아가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가는 과정 자체가 훨씬 수월해지고, 남들이 한 달 걸릴 거리를 단 몇 시간 만에 부산에 도착하는 압도적인 힘이 생깁니다.”
이를 위해 케이매쓰는 고려대학교 수학과 출신의 신현웅 원장과 배현주 원장이 직접 중등부 수업에 참여한다. 고3 수능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공자들이 중학교 개념이 실제 수능에서 어떤 방식으로 응용되는지, 왜 이 과정이 중요한지를 연결해 주는 바둑의 포석을 두듯 수능을 내다보는 ‘입체적 수업’을 운영한다. 전공자가 지도하는 중등 수업은 단순한 문제 풀이 기술 전달을 넘어, 수학적 사고의 층계를 쌓는 과정에서 디테일의 차이를 만든다.
입시의 성패는 선택의 ‘디테일’에서 결정된다
신 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원 선택 과정에서 ‘디테일’을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화려한 홍보 문구나 시스템보다, 가르치는 사람의 전문성과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케이매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의대생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사고력을 키워온 학생들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고력의 기틀을 다져왔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학학원을 선택할 때 선생님이 수학 전공자인지, 수능까지 관통하는 통찰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케이매쓰는 중학교 무학년제 운영을 통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트랙을 제공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사고의 연산을 돕고, 준비된 학생에게는 공통수학 이상의 심화 과정을 제공하며 안산 지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포부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