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공천뇌물 3대 특검 실시해야”

2026-02-04 13:00:43 게재

교섭단체 대표연설 … 영수회담 재차 요청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지난 8개월은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고 직격했다. 이재명정부가 헌정질서를 해체하고 사법질서를 파괴하고 있으며 시장경제는 붕괴되고 민생경제는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무모한 정책’이라고 평가절하하며 “집을 팔기도 어렵고, 사기는 더 어렵고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는 폭등하는 삼중, 사중의 부동산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은 경제의 성장엔진을 살리는 대신 현금 살포라는 반시장적 포퓰리즘을 선택했다”면서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물가, 환율, 부동산 같은 기본부터 챙기고 서둘러 산업구조 혁신에 나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재인상 압박과 관련해 “쿠팡 사태가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통상 마찰의 뇌관이 된 것”이라면서 쿠팡에 대한 과도한 제재가 중국 C-커머스의 한국 시장 잠식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미국의 우려 속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의 선택을 묻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부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플랫폼 전략을 세우고, 불평등 규제라는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미 통상 이슈를 치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60억원이 넘는 세금이 투입된 3대 정치특검 수사에서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면서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3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 재차 영수회담을 요청하며 “국민들의 걱정이 큰 물가와 환율 문제, 수도권 부동산 문제,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을 하겠다”면서 “특검 추진 등 정치 현안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행정통합 추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 장 대표는 ‘인구 혁명’과 ‘지방 혁명’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한민국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를 제안했다. 장 대표는 “혁명적 인구 정책과 지방 정책이 아니고는 인구 절벽도, 지방 소멸도 막을 길이 없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가 빨라진 행정통합부터 ‘지방 혁명’의 차원에서 논의의 테이블에 올리자”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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