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0개 기업, 올해 66조 지방투자”

2026-02-04 18:02:18 게재

“5년간 270조원 … 5만1600명 올 신규채용”

이 대통령, 기업들 만나 청년·지방 투자 당부

청와대는 4일 국내 주요 10개 기업이 올해 66조원을 지방에 투자하고,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과 류진 회장

이재용 회장과 류진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수석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SK·현대차·LG·포스코·한화·롯데·HD현대·GS·한진 등 10개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270조원을 지방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66조원이 올해 집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6조원 늘어난 규모다.

10개 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은 총 5만1600명으로, 이 중 66%인 3만4200명은 경력 채용이 아닌 신입 채용이다. 지난해 채용 계획보다 2500명 증가한 수치다.

기업별 채용 인원은 삼성 1만 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이상,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신입 채용과 인턴십, 직무훈련,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가 돌아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신규 투자를 할 때 지방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달라”며 지방 주도 성장과 창업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기업들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기술규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관계기관에서 검토해 해결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들은 적극 해결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사내 벤처 활용, 창업펀드 조성, 창업 플랫폼 조성 등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이 수석이 전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김형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