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코스피보다 33.4%p 더 상승
자사주 소각 기업 ↑
주주환원 노력 지속
코리아 밸류업 지수 상승률이 코스피보다 33.4%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소각 기업들이 증가하고 현금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노력이 지속되면서 밸류업지수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가 4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1월 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밸류업 지수는 233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를 산출한 2024년 9월 30일부터 1월 30일까지 밸류업 지수 상승률은 134.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01.5%를 33.4%p 상회했다.
밸류업지수는 주주환원 노력 등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지표가 우수한 100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다. 지난 1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은 누적 177개사(예고 공시 1개사 포함)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6개사다. 코스피 기업은 131개사, 코스닥은 45개사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개 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1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2024년 11월 4일 최초 설정 대비 255.3% 증가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5.3%이고,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51.0%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이 65.3%이었다. 이에 비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밸류업 지수 포함 기업들의 주주환원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고 1조3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계획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도 6조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결정과 3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