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대치동 대형 플래그십 ‘더한섬하우스’

2026-02-05 13:00:26 게재

매장 절반 체험형 공간

라이프스타일 팬덤 구축

한섬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브랜드 정체성을 집약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전략 강화에 나선다. 매장 영업 면적의 절반가량을 식음료(F&B), 뷰티 스파, 문화 콘텐츠 등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해 단순 판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사진)을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대치동은 고소득층 주거지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한섬은 이곳을 새로운 플래그십 거점으로 삼아 브랜드 팬덤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한섬하우스’는 한섬이 2019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 스토어로 브랜드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제품을 트렌드에 맞게 큐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울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총 9개 층, 영업 면적 1927㎡(약 582평) 규모로 한섬이 운영 중인 1300여개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타임 시스템 랑방컬렉션 등 한섬 주요 10개 브랜드 남녀의류와 잡화 1500여종을 글로벌·캐주얼·라이프스타일 테마별로 구성했다. 패션 중심의 공간은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체험형 공간이다. 전체 면적 약 47%에 해당하는 지상 4층부터 8층까지는 서비스 특화 공간으로 채웠다. 4층에는 자체 F&B 브랜드 ‘카페 타임’ 2호점이 들어선다.

얼그레이 사과 마들렌, 딸기 라임 타르트, 현미 티라미수 등 디저트 메뉴를 기존보다 대폭 늘려 차별화를 꾀했다.

5층에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공간 ‘에이치룸’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브랜드 철학에 부합하는 외부 브랜드를 팝업 형태로 소개하거나 문화 강좌, 전시 등 콘텐츠를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6층에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뷰티 스파 ‘오에라 라 메종’이 들어서며, 7~8층은 VIP 전용 라운지로 운영된다.

한섬 관계자는 “플래그십 매장에 F&B를 도입하는 사례는 많지만, 매장 절반을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한섬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방향성에 공감하는 팬덤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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