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헐값매각’‘대통령실 비밀통로’ 감사 나선다
감사원, 2026년 감사계획 발표
19개 국민체감형 감사사항 설정
감사원이 YTN 지분 매각 등 지난 정부의 공공자산 헐값 매각 의혹을 집중 감사하기로 했다. 최근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용산 대통령실 사우나·비밀통로 등 특정 시설 설치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감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감사운영 방향으로 △국민체감형 감사활동 △혁신성장을 이끄는 적극적 공직문화 조성 △재정 효율성 제고와 국민·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 마련 △기관 정기감사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재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올 상반기 공공기관 자산관리 분야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YTN 지분 매각 등 윤석열정부의 공공자산 헐값 매각 의혹이 주된 대상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YTN 매각을 포함해 공공기관의 자산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된 부분 있다”며 “충분한 자산가치 평가 없이 저가 매각하거나 임대해 재무 건전성을 저해한 데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의 사우나, 비밀통로 등의 설치 의혹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감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관저 이전 등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으나. 추가로 사우나와 비밀통로 등의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만화 ‘검정고무신’의 작가와 출판사가 장기간 소송을 벌이면서 불거졌던 창작자 권리 보호 문제도 감사 계획에 포함됐다. 감사원은 올 상반기 저작권 관리체계 등 창작자 보호분야를 감사할 예정인데 저작권 침해, 불공정 계약 강요, 정산 불투명 등 부당행위를 개선하기 위한 부분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감사원은 아울러 국민 편익 증진에 실제 기여할 수 있는 감사가 중요하다고 보고 19개 국민체감형 감사사항을 설정, 집중 감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불법 마약류 통관관리, 공동주택 하자 관리,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 등 민생과 밀접한 부분을 집중 점검하고 장애인 안전·의료·복지, 정신건강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정책에 대해 다각적인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