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수익성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2026-02-06 09:27:58 게재

영업익 1000억원 돌파

온라인 유통·키친리스 성장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 유통 확대와 신규 급식 모델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유통과 급식 전 부문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로 재편한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4811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9%, 8.1%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와 디지털 기반 성장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

유통사업 매출은 1조5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프레시원과의 합병 이후 상품 경쟁력과 물류 효율을 강화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대비 55% 성장하며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전략 성과를 확인했다. 전국 단위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채널 다각화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급식사업 매출은 1조8934억원을 기록했다. 급식 식자재 부문은 고수익 거래처 확대와 자체 브랜드(PB) 상품 경쟁력 강화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푸드서비스 부문은 공항 등 대형 컨세션 사업장 확대와 함께 이동식 급식·편의식 서비스를 포함한 키친리스 모델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키친리스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22% 늘었다.

4분기 실적도 견조했다. 매출 898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9%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 강화와 군·아파트·병원 급식 수요 회복이 분기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번 실적은 CJ프레시웨이가 기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중심 사업에서 디지털 기반 유통과 고부가 급식 모델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2O 유통 확대는 공급망 효율성과 고객 접점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되며, 키친리스 모델은 설비 부담을 줄이면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신사업 축으로 평가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 O2O 전략 고도화와 키친리스 사업 확대를 핵심 성장 과제로 제시했다. 수익성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신규 서비스 모델을 통해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의 실적을 단기 성장보다는 사업 구조 개선의 결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기반 유통과 급식 서비스 다각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경우,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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