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 대응사업 발굴

2026-02-09 11:21:50 게재

올해 말 개통 예정 … 강진 접근성 대폭 강화

‘빨대효과’ 우려에 관광·교통·상권 과제 점검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 대응 방안 마련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강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대형 SOC사업으로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지난 5일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강진군 대응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강진~광주 고속도로는 강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대형 SOC사업으로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지난해 초부터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인구·자본 의 관외 유출(빨대효과) 우려에 대응 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인구 유입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강진~광주 간 협력사업 및 자생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강진의 접근성 개선과 광주와의 연계 확대에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른 핵심과제로 △관광수요 대응 △교통·이동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홍보·마케팅 강화 등 4대 분야에서 총 33건의 과제가 제시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숙박 수요 증가에 대비해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유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강진만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체험·휴양·해양자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이동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이용 증가에 대응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전기차 충전허브 조성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구간 도로 안내판 정비 및 도로 안전시설물 보강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분야는 방문객 증가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방안을 검토했다.

강진군 농특산물 로컬브랜드 확산을 위해 로컬 푸드 직매장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 등 가격·서비스 신뢰를 높이고, 우수 음식점·숙박업소를 군 공식 채널에 홍보해 관광객 유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착형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한 과제도 제시됐다. 스포츠와 관광 연계 사업을 발굴하면서 워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체류와 소비를 동시에 확장한다. 또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는 팸 투어를 운영해 관광 유입을 정착 수요로까지 연결하는 ‘관광-정주 연계’ 전략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홍보·마케팅 분야는 도시권을 겨냥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제·행사 홍보물을 제공하고, 정책 홍보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현장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준철 강진 부군수는 “이번 1차 회의에서 발굴된 사업을 토대로 추가 논의를 거쳐 보다 실효성 있는 과제를 선정해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예정”이며 “최근 광주·전남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강진군이 소외되지 않으면서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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