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 상여금 미지급 40.3%

2026-02-10 13:00:02 게재

설 자금수요 실태조사

판매부진으로 자금 곤란

중소기업이 10곳중 4곳이 설 명절에도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설 자금마련에 곤란한 중소기업은 29.8%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2026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중소기업 819개사가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설과 비교해 자금사정이 곤란한 기업은 29.8%였다. 19.9%는 원활하다고 응답했다.

자금사정 곤란한 원인으로는 판매(매출)부진이 82.8%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원·부자재가격 상승(44.3%) △인건비 상승(32.4%) △판매대금 회수 지연(7.0%) 등이 뒤를 이었다.

설 자금으로 필요한 규모는 평균 2억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확보가능한 자금은 1억7600만원이다. 2600만원 가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설 자금이 부족한 기업의 자금확보 계획은 납품대금 조기회수가 58.0%로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 차입(42.5%) △결제연기(32.9%) 등 순이었다.

상여금(현금) 지급계획은 응답기업 중 46.8%는 지급할 예정이다. 40.2%는 상여금 지급이 어렵다. 아지 결정을 못한 기업도 13.0%다. 응답기업 절반 이상이 상여금 지급계획이 불확실한 셈이다.

상여금으로는 기본급의 평균 50.0%나 1인당 평균 59.3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중 13.7%가 은행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유로는 △높은 대출금리(63.4%) △대출한도 부족(38.4%)을 꼽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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