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2일 청와대서 정청래-장동혁 오찬

2026-02-11 14:39:57 게재

“의제 제한없이 대화 … 희망 출발점 되길”

민주-혁신 합당 논의에 “양당이 결정할 사항”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한다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12일 여야 양당대표 오찬회동

이재명 대통령, 12일 여야 양당대표 오찬회동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 오찬 회동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오찬은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당과 제1야당이 책임 있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해를 맞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설명절을 맞아 민생 경제 이슈는 물론 대미 통상 협상과 관련한 입법지연 문제, 행정통합 이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대표가 단식 등을 통해 주장해 온 이른바 ‘3대 특검’도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여당 관련해선 지방선거 이후로 넘어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논의가 화두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강 실장은 “합당과 관련한 사안은 민주당과 혁신당 양당이 결정할 문제”라며 “청와대는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통령의 뜻’을 거론한 글을 올렸다 삭제한 건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참모진은 경제·민생 살리기, 외교, 부동산, 주식시장 문제를 감당하기도 버겁다”며 “대통령이나 청와대 뜻을 말씀하실 때는 신중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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