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반도체 연구 인프라 교육으로 확장

2026-02-12 16:19:17 게재

602억원 국책사업 기반 … 기업 연계 교과목 2개 신설

전북대학교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 성과를 교육과정으로 확대한다.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연계 교과목을 신설해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에 나섰다.

12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해 602억원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 국책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연구·교육·산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설립추진단은 올해 △차세대 반도체공정 △반도체화학소재 등 2개 교과목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두 과목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수업에는 SK하이닉스 임원 출신 교원과 동우화인켐 등 지역 반도체 화학소재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산업 현장의 기술 흐름과 실무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대학측은 이론 중심 수업을 넘어 기업 연계형 실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졸업 후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와 협력해 지역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동우화인켐·OCI·한솔케미칼·KCC·광전자·오디텍·P&L Semi 등과 연계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물성연구센터 인근에 총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조성 중이다. 400여 평 규모의 클린룸과 실험·교육 공간을 갖춘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대학측은 연구소가 연구뿐 아니라 실증 테스트베드와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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