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플러스 6종’ 저출생 승부수

2026-02-19 09:44:41 게재

출생아 증가율 전국 1위

생애주기 맞춤 지원 확대

인천시가 태아부터 청년기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아이플러스(i+) 6종 시리즈’로 저출생 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11.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는 기존 영유아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주거·교통·돌봄·결혼 지원까지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핵심 사업은 ‘1억드림’이다. 태아기부터 18세까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장기 연속 지원 모델이다. 1~7세에는 연 120만원 ‘천사(1040) 지원금’을, 8~18세에는 월 5만~15만원 ‘아이 꿈 수당’을 지급한다.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취약계층 산후조리비 150만원도 포함된다. 지난해 8만759명이 지원을 받았다.

주거 지원인 ‘집드림’도 관심이 높다. 하루 1000원(월 3만원) 임대료의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 대상 ‘1.0 이자지원’ 사업이 양대 축이다. 예비입주자 모집에서 매입임대 7.36대 1, 전세임대 3.8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천원주택 1000호, 이자지원 3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차비드림’은 출생가구 부모에게 대중교통 이용액의 50~70%를 환급하는 전국 최초 교통복지 정책이다. 시행 이후 1271명이 약 4300만원을 환급받았다.

만남과 결혼 지원도 포함된다. ‘이어드림’은 24~39세 미혼남녀 대상 만남 프로그램으로 평균 11.8대 1 경쟁률과 55.7% 매칭률을 기록했다. ‘맺어드림’은 공공시설 예식장 무료 제공 등 결혼비용을 지원한다.

돌봄 정책 ‘길러드림’은 영유아·초등 돌봄 공백 해소에 초점을 둔다. ‘1040천사 돌봄’ 274가구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7곳 확충, 전국 최초 민관협력 아동급식카드 배달서비스 도입 등이 대표 성과다.

인천시는 출생아 증가뿐 아니라 주민등록 인구 증가와 실질경제성장률 4.8% 등 주요 지표 개선도 정책 효과로 보고 있다. 시는 “아이를 키우는 일이 개인 부담이 아닌 사회 공동 책임이 되는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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