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경제심리지수 상승했지만 부정인식 여전

2026-02-19 13:00:25 게재

2025년 4분기 90.45

기준점보다 낮은 인식

농업인들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농업인 경제심리지수는 90.45로 3분기 89.1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기준점(100) 대비 10p 정도 낮은 수준이다. 현재 농업 여건판단 지수는 3분기 73.98에서 4분기 83.33으로 상승했으나 전년 수준 대비 16.6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수가 100이하로 나타나 농업인들은 경제 상황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인 경제심리지수는 100을 ‘보통(중립)’으로 설정한 지표로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제 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우세함, 100 미만이면 부정적 인식이 우세한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100에서 멀어질수록(상승 또는 하락) 농업인의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 또는 비관의 정도가 강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농업경영지수는 전 분기보다 상승했고 농업경영 지속성 항목을 포함할 경우 98.07까지 높아졌다.

다만 생산비·생산단가 등 핵심 부담 요인에 대한 인식은 낮은 수준이 이어진 반면 가격과 온라인 유통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며 지수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농촌생활·활력 지수 상승은 전반적 개선이 아닌 일부 항목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농촌생활·활력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변화는 영농 외 임금과 관광객 등 일부 항목에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3분기 대비 4분기에는 ‘나빠짐(약간 나빠짐+매우 나빠짐)’ 응답 비중이 약 5%p 감소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농업인의 비중이 줄었다.

반면 ‘좋아짐(약간 좋아짐+매우 좋아짐)’의 응답 비중은 약 4%p 증가해 현재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전보다 늘어났다.

이러한 응답 분포 변화가 반영되며 현재 농업 여건 판단 지수는 70대 후반(73.98)에서 80대 초반(83.33)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수가 100 이하라는 점에서 농업인 체감 부담이 일부 완화된 수준 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팀은 “상황이 좋아졌다라기보다는 힘들다고 느끼던 국면에서는 다소 벗어나고 있다는 인식 변화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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