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시·군 1호텔’ 성과 가시화

2026-02-19 13:00:03 게재

안동·영덕 국제급호텔 추진

자본·금융 연계 ‘투자모델’

경북도가 체류형 관광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인 ‘1시·군 1호텔’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16개 지역에서 호텔·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5개 시·군이 참여한 1단계 선도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경북도청 전경. 사진 경북도 제공

안동문화관광단지에는 317실 규모의 국제 브랜드 호텔 유치가 확정돼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영덕 고래불 해변에는 기존 도청 연수원 건립 계획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420실 규모의 해양 리조트 조성이 추진된다.

이 밖에 △문경 일성콘도 재구조화 △상주 경천대 가족형 호텔 △영주 소백산 파크골프 리조트(옛 판타시온리조트) △포항 송도해수욕장 특급호텔 등도 투자자 모집과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기존 행정지원 중심 방식을 넘어 자본과 금융을 연계한 ‘경북형 위험분담 투자모델’을 도입했다. 공공이 보유한 토지를 현물 출자해 앵커 자본을 형성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다.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이 개발기획, 금융구조화, 인허가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도는 1단계 성과를 기반으로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영양 자작나무숲 웰니스 리조트, 울진 사계절 오션리조트 등 2단계 확산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봉화·칠곡·성주·의성 등 전 시·군으로 숙박 기반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지사는 “관광이 단순 방문에서 휴식과 체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지역 특성과 연계한 체류형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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