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AI가 그리는 콘텐츠의 미래’ 전시 개최

2026-02-22 20:07:23 게재

BK21 교육연구단, 인공지능 공동창작 가능성 조명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조망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인공지능이 그리는 콘텐츠의 미래’를 21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첨단영상대학원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이 주관하고 박진완 교수의 미래매체연구실과 한상임 교수의 디지털예술공학응용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연구단이 지난 1년간 축적한 인공지능-콘텐츠 융합 연구 성과를 전시 형태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인공지능을 단순 제작 도구가 아닌 공동 창작자로 설정하고 콘텐츠 제작 방식과 감각 경험이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재해석과 전이 △교감과 공창 △몰입과 확장 등 세 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재해석과 전이’ 구역에서는 데이터가 예술로 변환되는 과정을 시각화한 작품이 소개된다. K-팝 안무와 전통 북춤을 수묵화 이미지로 변환한 작품을 비롯해 미각 정보를 이미지로 전환한 작업, 신체 데이터를 회화적으로 적층한 작업 등 인공지능 기반 변환 실험이 전시된다.

‘교감과 공창’ 구역은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가상 아이돌과 실시간으로 가사와 노래를 공동 제작하는 작품, 관람객 질문이 가상 구름으로 구현되는 작품 등을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 가능성을 탐색한다.

‘몰입과 확장’ 구역에서는 암전 공간과 입체 영상을 활용한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인간 존재의 변화를 투명 구조물에 투사한 작업과 빛을 활용한 비물질적 공간 연출, 영상 기반 서사 작품 등이 포함됐다.

연구단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콘텐츠 제작 방식뿐 아니라 감각 경험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창작의 방향성과 교육·연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6일까지 중앙대 김영삼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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