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자매근린공원→‘앙카라 공원’
영등포구 이름 변경
자매결연 의미 강화
서울 영등포구가 여의도 샛강역 인근에 위치한 자매근린공원 이름을 ‘앙카라 공원’으로 변경했다. 영등포구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시와의 자매결연 의미를 강화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튀르키예군에 대한 감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23일 밝혔다.
자매근린공원은 서울시와 앙카라시 자매결연을 기념해 조성된 공간이다. 그간 주민 휴식처이자 두 나라 우정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왔다. 영등포구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새 이름으로 ‘앙카라 공원’을 택했다.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구는 앞서 공원 기능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를 병행해 왔다. 지난 2024년에는 샛강역 유출 지하수를 활용한 ‘물의 정원’을 조성해 두 도시 우호를 상징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낡은 게이트볼장 시설 정비와 함께 배수시설 개선 등을 진행했다. 120m 길이 게르마늄 맨발길도 조성했다.
공원 내에는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 양식을 재현한 ‘앙카라 하우스’가 조성돼 있다. 연면적 169.53㎡에 지상 2층 규모다. 앙카라시가 기증한 민속 물품 8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구는 지난 2024년 6월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과 앙카라 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전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유지관리 등에 협력하고 있다. 현재 튀르키예 현지 인력이 상주해 방문객을 안내하고 있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튀르키예와의 우호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상징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며 “정원 조성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강화해 의미와 활용성을 모두 갖춘 공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