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 세계 1위

2026-02-23 13:00:39 게재

지재처 특허출원 분석결과

1위 LG전자, 2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 전사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다.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가 최근 20년(2004~2023년)간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의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의 전사기술’ 특허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23일 지재처에 따르면 20년간 이 분야 IP5 총 특허출원은 4813건이다. 한국이 2022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1107건 △미국 739건 △일본 295건 △유럽 272건 순으로 집계됐다.

기술개발은 한국기업 주도하는 흐름이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세계 1~3위가 한국기업이다. 1위는 LG전자(648건)다. 2위 삼성전자(503건), 3위 LG디스플레이(147건)다. 삼성디스플레이(132건)와 포인트엔지니어링(124건)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세계 상위 10개 다출원 기업 중 한국기업 절반이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전사기술’의 세부기술은 △레이저 조사방식 △전자기력 방식 △유체자기조립 방식 △스탬프 방식 등이 있다. 이중 레이저 조사방식이 1639건으로 가장 많다. △스탬프 방식 1725△유체자기조립 방식이 1071건 △전자기력 방식이 378건 순이다.

한국기업들은 세부기술에서도 특허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전자는 레이저 조사방식과 스탬프 방식 출원건수 1위다. 전자기력 방식에선 LG디스플레이, 유체자기조립 방식에선 삼성전자가 1위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최근 상용화가 시작됐다. 빠른 기술성장으로 수년 내 대중화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 LED디스플레이는 OLED, LCD보다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전사기술은 기판에 마이크로 LED 수천만개를 정확하게 배치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UBi리서치 따르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응용제품은 2024년 3만여개에서 2030년 44만여개로 연평균성장률 55.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이미 우리 주변가까이에 있다. 주요 빌딩에 설치된 대형화면 상당수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다. 이 화면을 사이니지(디지털간판) 비디오월이라 부른다. 이번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이 화면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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