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경쟁력 확보, 6G 준비 최대 화두

2026-02-23 13:00:04 게재

이동통신3사 MWC 2026 참가 …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사람중심 AI' 주제로 기조연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통신회사의 경쟁력을 선보인다. 또한 다가오는 6세대(G) 이동통신 관련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박람회다. 1월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하반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특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기 때문에 통신회사를 중심으로 한 IT 생태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올해 MWC는 ‘연결과 기능이 융합된 미래’를 주제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와 270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번 MWC에서 3사 모두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대형 통신회사와 단말제조사들이 모여있는 3관에, KT는 GSMA 공식 행사가 열리는 4관에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3사는 각자 특성을 살려 전시공간을 채울 예정이다.

국내 통신3사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관을 꾸려 참가한다. 사진은 통신3사 전시관 조감도. 사진 이동통신
우선 SK텔레콤은 전시장인 ‘피라 그란비아’ 3관 중앙에 992㎡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SKT의 AI’를 주제로 SKT와 파트너사가 준비한 ‘통신으로 고도화하는 AI 기술’과 ‘AI로 진화하는 통신 기술’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AI 인프라·모델·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AI’ 경쟁력을 선보인다. 풀스택은 어떤 사업 영역에서 기초부터 서비스영역까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는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네트워크·마케팅 진화 등 AI 인프라를 전시한다. 또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국내 최초 519B(5190억개) 규모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현장 시연한다.

국내 통신3사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관을 꾸려 참가한다. 사진은 통신3사 전시관 조감도. 사진 이동통신
KT는 ‘광화문광장’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려 AI와 인프라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입구에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이어져 온 대한민국 혁신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내부에는 세종대왕 동상과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사옥, 세종문화회관 등 광화문의 상징적 공간을 현장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인공지능전환(AX)존을 만들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구현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한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다.

해당 공간에서는 산업별 필수 에이전트를 표준 템플릿으로 제공해 손쉽게 제작하고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여러 AI 에이전트의 협업과 AI 거대언어모델(LLM) 연계를 통해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도 함께 전시한다.

국내 통신3사는 다음달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 전시관을 꾸려 참가한다. 사진은 통신3사 전시관 조감도. 사진 이동통신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가운데 올해 MWC를 가장 열심히 준비중이다. 3관 중심부에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872㎡(약 264평) 규모 대형 단독 전시관을 꾸린다.

이 공간에서 목소리 기반의 초개인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는 ‘익시오’와 피지컬 AI가 만나 일상을 바꾸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고객의 감정까지 돌보는 맞춤형 AI컨택센터 △LG그룹사와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여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하는 ‘오토노머스 네트워크(NW)’ △LG AI연구원 및 퓨리오사와 협력하는 ‘소버린 AI’ 등을 공개한다.

한편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일(현지시간) MWC 개막에 맞춰 기조 연설자로 나서 ‘사람중심 AI’를 주제로 본격적인 AI 콜 에이전트 시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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