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룰라 브라질 대통령에 “나의 영원한 동지”

2026-02-23 11:16:06 게재

X에 포르투갈·한국어 병용 환영 메시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

만찬 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회동’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나의 영원한 동지”라고 부르며 국빈 방한을 열렬히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포르투갈어와 한국어를 같이 쓴 메시지를 올려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두손 꼭 잡은 한-브라질 정상

두손 꼭 잡은 한-브라질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룰라 대통령에 대해 “소년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며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형극의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해 이제는 브라질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또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 걸어온 대통령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매우 닮아 있다”며 “룰라 대통령의 그 올바름과 치열함, 불굴의 도전과 용기로 브라질이 크게 융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룰라 대통령의 삶과 투쟁, 성취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나의 영원한 동지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룰라 대통령을 청와대 대정원에서 공식 환영식을 통해 직접 맞이하고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어 양해각서 체결 및 공동언론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양 정상 내외가 함께 참석하는 국빈 만찬과 친교 일정을 청와대 내에서 진행한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지는 친교 일정에선 브라질 닭으로 만든 한국식 치킨 요리와 브라질 닭요리를 한국의 생맥주와 대접하는 ‘치맥회동’이 예정돼 있다. 이어 룰라 대통령이 사랑하는 브라질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낭독 공연도 이뤄진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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