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병박물관 다음달 5일 개관

2026-02-24 13:00:04 게재

‘의’ 교육 허브로 활용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다음달 5일 전남 나주에서 문을 연다.

전남도는 24일 “전국에서 가장 의병 활동이 활발했던 남도의 의로운 역사를 재조명하고 전시 및 조사·연구를 통해 의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전남 나주시 공산면 의병박물관길 1에 들어선다. 총사업비 422억원을 들여 연면적 7321㎡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실 △수장고 △어린이박물관 △교육·체험장 등을 갖췄다.

의병박물관 주요 전시물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흥양 출신 신군안을 의병장으로 임명하며 내린 ‘임명첩’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전라도 의병 공적과 순절을 정리해 기록한 ‘호남절의록’ 등이다.

이 외에도 정유재란 당시 구례 왕의성 의병장이 석주관 전투에서 사용한 ‘왕의성의 검’과 대한제국 시기 고광순 의병장이 사용한 태극기인 ‘불원복 태극기’ 등이 전시된다.

도는 의병박물관을 남도의 의로운 역사를 체험하는 ‘의(義) 교육 허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시·관람 중심이 아닌 ‘뮤지엄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월출산·반남고분군·나주읍성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체류형 박물관’ 모델로 개발한다.

한편 도는 박물관을 이달 11일~14일 사전 공개한 결과 1400여명이 방문했으며, 2월 28일~3월 2일 2차로 일반인에게 박물관을 공개한다.

도는 이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시관 동선, 공간 구성, 편의시설 이용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 수집 의견은 개관 전까지 시설 보완과 전시 연출 개선, 안내체계 정비 등에 반영해 운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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