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서 송파다리밟기

2026-02-25 13:05:00 게재

송파구 정월대보름 행사

서울 송파구 주민들이 석촌호수 일대에서 서울시무형문화재 ‘송파다리밟기’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다음달 3일 달집태우기까지 이어지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송파민속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는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길놀이와 경기민요 공연에 이어 ‘송파다리밟기’가 펼쳐진다. 다리밟기는 정월대보름에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전통 세시풍속이다. 특히 ‘송파다리밟기’는 노래와 춤,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형태다. 주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송파지역 대표 전통 민속놀이다.

송파다리밟기
송파구가 오는 3월 3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송파다리밟기 등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연다. 사진 송파구 제공

공연 이후에는 횃불과 청사초롱을 든 행렬이 석촌호수 서호 ‘문화실험공간 호수’로 이동한다. 이어 도심 속 호수를 배경으로 달집태우기가 이어져 대보름 밤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다리밟기를 체험하며 소망을 비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더 스피어’에 주민들 소원 문구를 송출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직접 전통 민속을 체험할 수 있는 송파만의 정월대보름 행사”라며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한해의 좋은 기운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