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국 최고 블루베리 산지 입지 강화
2월 고달면 블루베리 처음 수확
최고 등급 도매가격 8만원 형성
전남 곡성군은 고달면 목동리 농가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를 수확한 데 이어 조기 출하를 본격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통상 6월부터 수확하는 노지 작목이지만 곡성군은 시설 가온 재배를 통해 2~3월에 조기 수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빠르게 만날 수 있고, 농가는 조기 출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블루베리 특등급(1kg) 도매가격은 8만원으로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첫 수확에 나선 오성종씨는 철저한 온도 관리와 품질 관리로 고품질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청년농부 오 씨는 꾸준한 연구와 성실한 재배 관리로 품질 향상을 비롯해 조기 출하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공동선별과 계산, 전속출하(공선출하) 체계 정착에 앞장서며 산지 조직화와 공동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곡성군 블루베리 산업의 성장은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육성 정책과 현장 중심 기술 지원, 그리고 곡성농협의 적극적인 유통 협력과 판로 확대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다.
재배 면적은 2017년 20ha에서 2025년 38ha로 확대됐고, 출하량은 110톤에서 280톤, 생산액은 26억원에서 72억원으로 증가하며 지역 대표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곡성농협은 공선출하 물량의 안정적 수집·선별과 대형 유통업체 납품 확대를 통해 출하 기반을 강화하며 산지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곡성군은 전국에서 처음 지자체 단위 블루베리 공선출하체계를 구축해 참여 농가를 2022년 17농가에서 2025년 43농가로 확대했고 출하 물량도 29톤에서 92톤으로 늘었다.
아울러 재배 기초 교육과 현장 컨설팅, 실증포 운영, 우량품종 12종 선정·보급, 전용 시설하우스 규격 개발 등을 통해 장기 출하 체계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생과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곡성군 블루베리 재배 농가는 128농가, 재배면적은 41ha(가온 28%, 비가림 22%, 노지 50%)에 이른다.
곡성군 관계자는 “블루베리는 곡성의 미래 전략 산업”이며 “기술력과 조직화를 바탕으로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더욱 높여 대한민국 대표 블루베리 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