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5의거 66년 만에 공식 사과한다

2026-02-26 13:00:27 게재

경찰이 3.15의거 당시 공권력 남용에 대해 66년 만에 공식 사과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다음달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추모제에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해 사과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과 방식과 일정은 유족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 중이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해 마산에서 시작된 시위다. 공식 조사에서는 경찰 발포 등으로 시민 16명이 숨지고 27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된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같은 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발견되면서 항쟁은 전국으로 확산,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경찰에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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