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묘지·페놀사고 기록도 공개
2026-02-26 13:00:03 게재
비공개 기록 174만건 대상
공개율 68.3%, 1.4%p 상승
그동안 비공개로 관리되던 국가기록물 174만여건이 공개 또는 부분공개로 전환됐다. 국군묘지 설치 과정, 낙동강 페놀사고 분쟁조정,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명부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기록도 포함됐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3분기 비공개 기록물 공개 전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국가기록물 공개율은 기존 66.9%에서 68.3%로 1.4%p 상승했다.
공개 전환은 공공기록물법 제35조에 따라 기록물공개심의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전자기록물 112만여건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인정보 등 비공개 정보를 선별하면서 심의 기간을 단축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에는 1953~1954년 국방부가 생산한 국군묘지 설치 관련 기록 48건이 포함됐다. 국립서울현충원 부지 선정 과정과 예산, 시설 공사 관련 내용이 담겼다. 경주·대전·대구·안양·서울 일대를 검토한 뒤 동작동을 최종 부지로 결정한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와 관련한 환경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기록 40건도 공개됐다. 피해 주장에 대한 의견 수렴, 임산부 역학조사 결과, 인과관계 검토, 배상 수준 판단 등 분쟁조정 전 과정이 담겼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