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 대결 언행 삼가야”

2026-02-26 13:00:04 게재

김정은 ‘동족 배제’ 발언에 입장

청와대는 26일 “남북이 서로 적대와 대결의 언행을 삼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폐막한 북한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향해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하겠다며 적대적 발언을 한 데 대한 입장이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정부는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는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적대와 대결의 언행을 삼가고, 상호 존중과 신뢰의 토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의 북한 9차 당대회에 대한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고,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연계조건이 완전히 소거된 현 상태를 영구화하고 어떤 경우에도 오도된 과거를 되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현 정권의 유화적 태도가 서투른 기만극이고 졸작”이라고 폄하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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