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부여 곳곳에서 “독립만세”

2026-02-27 09:33:01 게재

충화면·세도면 등 기념행사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충남 부여군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미 3.1독립운동 부여의거 선양위원회는 오는 3월 6일 오전 충화면 부여의거 기념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선양위에 따르면 충화면은 보훈처로부터 충남 최초의 기미년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발원지로 정식으로 승인받았으며 특별히 ‘부여의거’라는 정식명칭을 사용한다.

충화면 부여의거는 1919년 3월 충화면민 7인(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을 중심으로 계획되고 실행됐으며 이들은 임천장터에 독립선언문을 붙이고 만세운동을 벌였다.

기념행사는 충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여의거 기념광장까지 600여m를 행진하며 그날의 함성을 재연한다.

조영관 회장은 “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인들의 애국정신을 다음세대에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여의거가 충남도민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여 세도면·세도 3.1운동기념보존회·세도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오후 세도면 복지회관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추모제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와 지역 인사들의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학생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3.1절 노래 제창, 세도면 꿈꾸는 마을학교 학생들의 추모 공연, 참석자 전원의 만세삼창, 세도면 시가지 행진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세도면 만세운동은 세도면 창포교회가 설립한 창영학교 교사인 엄창섭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했다. 엄 교사는 당시 3월 10일 강경읍 장날을 활용해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부여 세도면장은 “이번 추모제와 기념식이 만세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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