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4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2026-02-27 13:00:02 게재

AI·원전·통상 협력 강화 … 필리핀 수교 77주년 기념

양국 총리·대통령과 정상회담 … 아세안 ‘CSP 비전’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3월 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 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AI(인공지능)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미래 AI 리더들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수석보좌관회의 입장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청와대는 싱가포르가 역내 자유무역질서를 선도하는 교통·물류·금융 허브로, 한-싱 양국이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3~4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갖고, 비즈니스 포럼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최초로 수교한 국가이자, 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한국전쟁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특히 정상회담이 열리는 3월 3일은 한-필 수교 77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양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방산·인프라·통상 분야의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원전·조선·핵심광물·AI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이 대통령과 두 정상 간 유대와 신뢰를 토대로 각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내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대한 방문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CSP 비전’을 구체화하고 이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SP 비전은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대아세안 외교’ 비전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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