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도착’ 이 대통령 “국제정세 불안, 내각이 철저 대비”

2026-03-01 19:37:20 게재

출국 전에도 “정부 대처 상황 수시 보고” 지시

3박4일 순방 일정 시작 … 2일 한-싱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은 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국제 정세 불안에 대해 내각이 철저하게 대비 중임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이재명 대통령, 싱가포르 방문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도착 후 올린 X 글에서 “국제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대통령실 또한 강훈식 비서실장 이하 모든 비서관들이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만약에 있을 수도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이다. 이제 그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만든 국민주권정부가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고 일상을 즐기시며 생업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국 전에도 중동 정세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중동의 상황 및 경제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 정부 대처 상황을 수시 보고하라”며 “특히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동 정세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달 28일 테헤란을 공습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했다.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부터 3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2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및 친교오찬,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과 면담 및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3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4일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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