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학원, ‘이중전환기의 노동과 ESG’ 국회 토론회 개최

2026-03-01 20:55:51 게재

AI·산업전환 속 노동정책 방향 논의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2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중전환기의 노동과 ESG’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탄소중립과 인공지능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에서 노동과 ESG를 정책과 산업 전반의 핵심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기술 고도화에 따른 생산성 증가와 노동 불안 심화, 성과 배분 구조 등을 주요 쟁점으로 논의했다.

이호동 주임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기 산업정책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전환의 중심에는 노동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덕·김주영 국회의원은 기술 발전에 따른 성과의 공정한 배분과 노동 존엄 보호를 위한 제도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에서 박지순 교수는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규범 설계와 근로자 참여 제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럽 사례를 들어 개인정보 보호와 종업원 대표제 등 제도 기반이 결합돼야 규율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정흥준 교수는 노동정책이 산업안전과 노동 사각지대 해소 등 ESG의 사회 영역과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년 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구조 개혁 과제는 청년 일자리와 현장 적용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인공지능 도입 과정의 노동 참여, 산업안전 책임, 특수고용·초단시간 노동 보호, 청년 고용과 노동시간 개편 등 쟁점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기 원장은 “노동과 ESG를 전환기 핵심 실행 과제로 다룬 토론회”라며 향후 정책·현장 연계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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