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피지컬AI 사업화 전략 공개
로봇 딥테크 생태계 구축
KAIST는 지난달 26일 대전 본원에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로봇 중심 피지컬AI 사업화 전략과 실행 구조를 공개했다.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 KAIST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3년6개월간 총 136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KAIST를 주관으로 카이스트홀딩스, 대전테크노파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엔젤로보틱스, 유로보틱스 등이 참여하는 로봇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기술사업화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은 △기술사업화 △딥테크 연구개발 △상용화 스케일업의 3축 체계를 기반으로 로봇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1차년도에는 피지컬AI 강연, 스타트업 피칭, 투자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기술이전 및 투자 유치 230억원 성과를 거뒀다.
KAIST는 피지컬AI를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연구개발–산업 현장–투자 생태계가 연결돼야 하는 ‘산업 구조 문제’로 규정했다. 실제 제조 공정 등에서 생성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숙련 작업자의 감각과 판단을 반영한 협업형 로봇 운용 체계를 구축해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는 “가상환경에서 학습한 인공지능이 현실 로봇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려면 물리 변수에 대한 예측과 안정적 제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물리 법칙을 학습에 반영하는 물리정보신경망 연구가 피지컬AI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AI 연구의 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KAIST는 연구자와 산업 현장 전문가, 기업을 연결하는 가치사슬을 구축해 피지컬AI를 실험실 시연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문제 해결 기술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플랫폼 구축,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확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