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회장 이·취임식 개최

2026-03-04 08:48:05 게재

한양대 이기정 총장 제30대 회장 취임

고등교육 재정·AI 혁신 등 6대 과제 제시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30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대교협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회장 이·취임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96개 4년제 대학 가운데 129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9대 양오봉 회장 이임식과 제30대 이기정 회장 취임식이 진행된다.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최교진 교육부장관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들이 직면한 고등교육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를 제시한다. 그는 △고등교육 재정 기반 공고화 △정책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보 △규제 합리화와 책임 있는 자율 강화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연구 혁신 공통기반 구축 △상생형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 △국제화 전략 전환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교육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교협의 ‘연결·조정 기능’ 강화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대교협은 1982년 출범 이후 40여년 동안 우리 고등교육의 주요 의제를 논의하고 조정해 온 대표 협의체”라며 “대학이 위기를 넘어 국가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교협이 그 여정의 연결과 조정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59년생으로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언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한양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 한양대 총장을 맡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과 출제위원장, 교육부 국제화 인증위원회 위원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대교협 이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해군발전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28년 2월 29일까지 2년이다.

회장 이·취임식 이후 진행되는 정기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과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심의·의결한다. 마지막 순서로 교육부장관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대학 현안과 정책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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