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공군부대 부지→직·주·락 집약도시

2026-03-04 13:04:58 게재

금천구 기본계획안 마련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가 복합개발을 통해 ‘직·주·락’ 기능집약도시로 거듭난다. 금천구는 주거 업무 여가가 결합된 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자족도시 모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해 말까지 ‘공군부대 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공간재구조화 수립’ 용역을 기반으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주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담은 안이다.

금천 공군부대 부지
금천구가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를 주거 업무 여가가 결합된 기능집약도시로 탈바꿈시킨다. 사진 금천구 제공

계획안은 크게 4가지 목표로 구성됐다. 양질의 주거공급이 우선이다.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해 분양주택 위주의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청년 가족 시니어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지는 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G)밸리와 연계해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 중심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육성한다. 충분한 녹지를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는 것 역시 목표 중 하나다. 구는 동시에 군 시설 현대화를 통해 도심형 부대를 건립하고 군 장병 근무 여건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사업 속도 향상을 위한 행정절차 생략 및 간소화’ 관련 내용이 담겨 있어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다.

금천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구 기본계획안을 사업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사업기간 단축방안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실질적인 협의도 이어나간다.

금천구 관계자는 “서울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개발 가능한 부지인 공군부대 부지를 복합개발해 서울 서남권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도약하고 지역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며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주거·업무·문화가 어우러진 금천형 직‧주‧락 모형을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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