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걱정없이 비밀번호 입력
삼성D, MWC26 참가
‘플랙스 매직 픽셀’ 소개
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6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2관. 그리 크지 않은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공간은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인텔리전트 OLED 시티’를 주제로 △AI 스퀘어 △AI 엣지 디스트릭트 △AI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등 4개의 주제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들 시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마련한 ‘플렉스 매직 픽셀’(FMP) 전시존에 쏠렸다. FMP는 픽셀 단위로 빛의 확산 방향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사생활 보호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FMP 기술을 탑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S26울트라와 함께 부분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전시했다.
실제 전시공간에 확인한 FMP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 화면은 정면에서 보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검게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AI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사용자 개인에 대한 학습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개인화된 데이터 사용도 늘어난다”며 “주변에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 스마트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경우 등에서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강한 내구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스포츠 디스트릭트 전시도 관람객들 관심을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동 골프 퍼팅기를 전시장에 설치 폴더블 스마트폰을 홀 삼아 폴더블 패널의 내구성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버튼을 누르면 퍼터(골프채)가 공을 때리고 굴러간 공은 세게 폴더블 OLED에 부딛친다. 기대했던 것보다 강하게 공이 구르지만 디스플레이는 흠집하나 없이 멀쩡하다.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RGB 올레도스 기술로 나만의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MR) 체험이 가능하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픽셀로 이루어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에 비해 10배 정도 해상도가 높아 눈에 밀착한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