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개장 1주년

연 거래대금 2338조원…점유율 29% '초고속 성장'

2026-03-04 13:00:06 게재

프리·애프터시장 통한 추가 거래 기회 제공

저렴한 수수료,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

하반기엔 ETF·조각투자·STO 거래대상 확대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넥스트레이드 지난 1년간 거래대금은 2338조원으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거래대금의 40.5%에 달한다. 이는 프리·애프터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거래 기회 제공과 저렴한 수수료로 주식투자자들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다. 올 하반기엔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등 거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넥스트레이드의 연간 거래대금은 2338조원, 거래량은 473억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5771조원) 대비 40.5%, 거래량(3533억 주) 대비 1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28.8%, 거래량은 11.8%에 해당한다.

특히 정규 시장 전과 후에 운영하는 프리·애프터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출범 초기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8배 넘게 성장했다. 프리·애프터 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넥스트레이드 전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의 38.9%에 달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애프터마켓 도입으로 기존 정규 거래시간 외 주식투자를 원하는 직장인 투자자 등의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라며 “출퇴근 시간대 주식거래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렴한 수수료도 시장 안착에 큰 역할을 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주식투자자 거래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며 출범 이후 298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자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일률적인 수수료 체계에서 벗어나 메이커(Maker)·테이커(Taker) 호가 차등 수수료를 도입하고 한국거래소 대비 평균 30% 저렴한 수준의 수수료율을 책정한 데 따른 것이다.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국내 증권사 수도 꾸준히 늘어 출범 초기 19개사에서 지난달 기준 32개사로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 또한 지난달 말 기준 13%로 커졌다.

넥스트레이드는 올 하반기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등을 포함한 글로벌 ATS 수준의 거래 대상 확대, ATS 관련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ETF와 조각투자는 오는 4분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 주식시장 거래량의 12%, 거래대금의 29%를 담당하는 성공적인 시장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의 정상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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