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올해 사방댐 100개 만든다

2026-03-04 13:00:03 게재

산사태 피해 제로 목표

622억원 우기 전 투입

경북도가 기후위기에 따른 극한 호우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지반 약화에 대비해 사방댐 100곳을 새로 구축하는 등의 선제적인 산사태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도는 3월 초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와 동시에 총 6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방사업에 착수한다. 사방사업은 산사태 예방과 복구, 산지보전과 복원을 목적으로 인공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식재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여름 장마철 이전에 사방댐 100곳, 계류보전 60㎞, 산지사방 24㏊, 산림유역관리 18곳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방사업 완료 후에도 정기점검과 준설사업 등을 통해 시설이 항상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또 사방사업을 통한 안전망 구축에 그치지 않고 자료에 기반한 산사태 취약지역을 체계적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산사태 취약지는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를 통해 지정된다. 도는 표지판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위험 정보를 알리고 전문가가 취약지역을 방문해 산사태 발생 징후, 대피소 위치, 대피요령 등을 교육하는 ‘찾아가는 산사태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산사태위험관리 및 복구권한이 강화돼 산림재난 관리의 실효성이 대폭 높아졌다.

관련법에 따르면 관리 범위가 산림뿐만 아니라 산림 인접지역(경계로부터 50m 이내)까지 확대돼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가 가능해졌다. 산사태 피해지의 복구 시 토지소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별도의 동의 없이 복구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돼 신속한 산사태 대응이 가능해졌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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