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도 ‘요요’ 없도록

2026-03-04 13:00:03 게재

강남구 ‘자원순환, 웰쓰’

서울 강남구가 쓰레기 감축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건강관리에 빗대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강남구는 정책 용어가 어렵고 실천이 어려운 폐기물 문제에 주민들 관심이 큰 건강(Health) 개념을 도입해 문턱을 낮춘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에서 연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9만3075톤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구는 ‘7.일.원칙’을 세웠다. 일(1)상에서 1년간 1인당 종량제봉투 1개(10ℓ)를 줄이면 13.2%가 혼합 배출되는 폐비닐을 12% 이상 자원화할 수 있고 연간 1.5%에 달하는 1238톤을 감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강남구가 폐기물 감량을 위한 ‘7.일.원칙’을 마련하고 ‘건강한 자원순환, 웰쓰’를 연중 진행한다. 사진 강남구 제공

주민 참여 홍보전 ‘건강한 자원순환, 웰쓰’를 연중 진행한다. 쓰레기 버리기를 잘(Well)하자는 의미다. ‘자원순환 기초체력’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우고 폐기물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단기 감량이 아니라 과정과 환경을 함께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주민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과정을 확대하고 맞춤형 분리배출 교육을 강화한다. 외국인 대상으로 분리배출 안내와 교육도 병행한다. 종량제봉투 내용물을 분석해 혼합 배출 위반사항을 시각적으로 알리고 분리배출 효용감을 높이는 보상제도 강화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폐기물 완전 자립 도시 강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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