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이해도 높여 정비사업 속도 낸다
송파구 조합원·주민 대상
9일 구청에서 ‘아카데미’
서울 송파구가 주민 이해도를 높여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송파구는 오는 9일 구청 대강당에서 ‘제1회 송파구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는 민선 8기 들어 정비사업과 관련된 행정 방향을 규제가 아닌 지원 중심으로 전환했다. 현재 재건축·재개발 41개 단지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가로주택과 소규모 재건축, 모아타운 등을 포함하면 총 56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송파구는 사업 추진 기반을 더 단단히 하기 위해 올해는 조합원뿐 아니라 일반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과 추진위·조합 임원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정비사업은 주민 재산권과 직결되지만 제도와 용어가 복잡해 정보 격차로 인한 갈등과 민원이 반복돼 왔다”며 “교육 대상 확대를 통해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투명성과 추진 속도를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조합 운영까지’가 주제다. 초기 절차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동의서 확보, 총회 운영, 조합설립 인가, 조합원 지위 및 자격 등 사업 성패를 가르는 핵심 구간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절차상 오류와 갈등 요인도 짚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8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규제가 아닌 지원 행정으로 전환한 결과 재건축·재개발 41개 단지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정비사업은 주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과제인 만큼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주거명품도시 송파’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